북한 비건 애 먹일 만큼 먹여.. 김정은, 최선희 비건 만나게 해야
“홍준표, 전당대회 출마 가능한 판으로 바뀌고 있어
2018-12-20 박지원 전 대표실
박 전 대표는 20일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어제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북한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재작년 3.9%에서 마이너스 3.5%로 추락, 2년 사이에 7%, 8%가 떨어졌기 때문에 김정은도 오판하면 상황이 굉장히 어려울 질 것”이라며 “북한이 비건을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 주지 않는 등 애를 먹일만큼 먹였지만 이번에는 판문점에서 최선희 부상을 만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트럼프가 북핵 문제를 자신의 대선 일정에 맞추고 있고 우선순위 역시‘아이러브 김정은’에서‘아이러브 시진핑’으로 바뀌고 있지만 김정은을 비난하지 않고 있다며 그렇다면 김정은도 감성적 접근이 아니라 이성적인 접근을 해서 비건이 방한했을 때 최선희도 만나게 하고, 대북 관계도 트럼프의 대선 일정에 맞추는 전략적, 탄력적 접근과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비건은 이번에 우리 정부가 남북철도연결 착공식을 하려는 것에 대해 한미워킹그룹회의에서 착공이 아닌 착수만 하라는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며 “비건이 북한에 대해서도 큰 것은 줄 것이 없다고 하지만 최선희 부장을 만나면 또 달라 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 답방과 북미정상회담 후보지 베트남에 대해서 “김정은의 답방은 내일이라도 당장 발표할 수 있고, 우리는 다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가능성을 닫아서는 안 된다며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베트남이 거론되는데, 최적지는 판문점이지만 베트남에는 남북대사관이 다 있고 도이모이 개혁개방으로 가장 성공한 나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북한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적지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 현역의원 21명 당협위원장 배제 및 전당대회 등에 대해 여의도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계산기를 머리 속에 넣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홍 전 대표가 출마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친박, 비박 양쪽을 다 선택할 수 있는 있기 때문에 당내 흐름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만약 홍준표, 오세훈 두 사람이 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다면 누가 승리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누가 친박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질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이 그렇게 비판하는 국정농단과 사법거래 등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탄핵을 지금도 옹호하고 박근혜 당을 만들려 하는 지금의 자유한국당 모습으로는 누가 되어도 개혁은 어려 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만약 한국당의 대표가 친박을 표방해 당선되면 완전하게 박근혜 당이 되고 복당파 및 박근혜 탄핵에 가담한 사람들은 당을 나올 수밖에 없고 이것이 바른미래당에도 연쇄 반응을 미치기 때문에 제가 손학규 대표가 정계개편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한 것”이라며 “손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박근혜당이나 비박당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당내 일부가 박근혜당 또는 비박당으로 가면 손 대표가 그 때는 어떤 결정을 해 주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손 대표가 이학재 의원의 탈당에 대해 ‘이부자리는 놓고 가라’고 지당한 말씀을 하셨는데 손 대표는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여야 하고 정체성을 분명하게 하면서 ‘갈 사람은 가라’고 하고 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세 너 명의원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정리해 주면 다음에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