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연안 다도해 패류양식 성공 가능성 높아

완도 전복산업 활성화 국제 심포지움

2008-11-17     강성호 기자
전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 생산지인 완도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움에서 전남도 연근해 다도해의 패류양식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전남도와 조선대 해양생물연구센터와공동 주관으로 열린 국제심포지움에서 최광식 제주대 교수는 "기존 패류양식이 되고 있는 서해안 외에도 전남도 근해 다도해에서 양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가와무라 도모히코 일본 동경대 교수는 ‘일본에서의 전복의 종묘 생산과 파종발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전복 종묘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복 치패의 생육 상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자연상태에서 전복의 정착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일본 바다 근해에서의 생육상태 변화를 고찰함으로써 향후 일본에서의 자연산 전복을 생산하기 위한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원남일 일본 동경대 해양연구센터 연구원은 ‘일본에서 전복의 생태학적인 최근동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에서 전복생태 연구의 최근 동향을 발표했다.

원 연구원은 “일본산 전복은 대부분 자연산으로 일본은 전복의 먹이인 다시마와 미역의 단가가 높고 태풍의 영향이 커서 가두리양식이 이뤄지기 힘들어 주로 방류에 의한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디안리양 중국 해양과학대 교수는 ‘중국 내에서의 최근 전복 판매동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중국의 전복 시장은 한국의 시장에 비해 5배 정도의 규모로 형성 됐다"며 수출시장 개척 가능성을 제시했다.

첸 다오하이 중국 담강사범대학 교수는‘특수식품으로의 전복활용’이란 주제발표에서 “중국 Guangxi 지역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우수하고 맛이 좋으면서 의약용 소재로서 활용이 가능한 Seven star 전복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