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구마"유럽수출 선적
해남군,연간 300여톤 수출 목표로 추진
2008-11-13 박광해 기자
해남군은 13일 오후 해남고구마 수출선적 기념행사를 열고 수출용으로
작업된 9톤의 고구마를 컨테이너에 실어 부산항으로 보냈다
이날 수출된 해남고구마의 가격은 모두 9천 유로,한화로는 1,530만원으로
물류비용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 가격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향후 수출계약에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해남고구마는 약 4주 후인 12월 중순쯤 네델란드 로테르담에 도착하게
되는데,현지 시식홍보를 통해 유럽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갈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현재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2곳의 해외
수입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연간 300여톤의 고구마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것,
지난 11월초 영국에서 진행된 전남 농수산물 홍보전에서 해남고구마가
영국인들의 인기를 모아 이후 수출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올해 2월 지리적표시등록<제42호>을 할 만큼 해남황토
고구마의 명성은 대단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고구마 뿐만 아니라 해남의
대표 생산물인 배추와 김치,단호박,마늘,등의 수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해남고구마 수입은 유럽전역에 신선농산물을 주로 유통하는 전문
수입업체인 Cosmopolitasn Props와 9톤의 첫 선적을 시작으로 모두 60톤이
유럽길을 떠난다
수출선적 기념식에는 김충식 해남군수 해남지역 고구마생산자협회 <협회장
오상진,화산농협조합장>,농수산물유통공사 권용주 지사장 등이 참석해 전국
최초로 유럽수출길에 떠나는 해남고구마의 안전한 도착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