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갯벌습지 체계적으로 가꾼다

전남도,종합습지센터 건립 위해 국비지원 요청

2008-11-09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가 람사르총회에서 국제적 관심의 대상지였던 천혜의 순천만 갯벌습지에 종합습지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는 등 체계적인 갯벌 가꾸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천혜의 갯벌습지인 순천만에 총 450여억원을 투입해 종합습지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7일 우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 설계비로 국토해양부에 15억원의 국비보조금을 신청했다.

순천만 갯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총회 기간중 습지 공식탐방코스로 지정되는 등 한해 관광객 66만여명이나 다녀가는 등 습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확정되면 순천시 대대동 순천만 상류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자연생태관 전시와 교육기능 등을 두루 갖춘 연면적 4천250㎡ 규모의 종합습지센터가 건립된다.

이렇게 되면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들이 갯벌 습지를 체계적으로 탐방할 수 있게 되며 현재 운영중인 순천만 갯벌생태관은 연구기능만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 사업은 2012여수 엑스포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중 ‘숨쉬는 연안’에도 맞아떨어져 이 갯벌습지를 잘 가꾸면 세계적인 갯벌습지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는 세계5대 습지의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 습지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 지역특성에 맞는 갯벌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