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녹색자금 19억 확보 ‘전국 최다’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6개소,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 2개소 조성
2018-11-18 최치규 기자
녹색자금지원사업은 복권수익금을 배분받아 장애인․저소득층․노약자 등의 숲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내 숲을 조성하거나 교통약자들이 쉽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실외공간에 숲과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액 녹색자금으로 추진한다.
‘다함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공유지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숲을 거닐 때 장애가 없도록 목재데크 길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60%를 기금으로 지원하며 40%는 시군에서 부담하고 있다.
올해 최다 녹색자금 확보는 사전 시군 신청 서류점검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중앙의 현장심사 설명회에 적극 대처한 노력의 결과다.
사회복지시설 나눔숲에는 ▲여수시 밀알사랑노인요양원 ▲순천시 성산요양원 ▲곡성군 학림원과 한빛어린이집 ▲무안군 진성원과 참사랑노인전문요양원 6개소가 선정됐고,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에는 ▲여수시 봉화산 산림욕장 무장애나눔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치유숲 무장애나눔길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녹색자금사업이 도입된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172억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 50개소와 무장애 나눔길 23개소 44km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