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기업도시 흠집내기 보도’ 항의성명

무안주민들 지역신문사 항의방문하기도

2006-02-15     인터넷전남뉴스
무안군의회가 한 지역신문이 기업도시 관련 흠집내기 기사를 내보냈다며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무안군의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한 지역신문이 무안군 기업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무안군수와 군의회 의장 등 투자유치단이 지난 1월 중국을 방문해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사실이 없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협약서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유치단은 중국 방문기간 동안 선주시에서 평해투자그룹과 한중국제산업단지에 넥타이 가공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을 뿐 아니라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동종업체들을 모집하여 가공공장 입주를 추진하기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관행상 투자협약서나 투자의향서는 투자 당사자간에 투자를 하기로 약조하는 문서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는 등 의도적인 군정 흠집내기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결국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보도는 무안군의 새로운 100년을 결정할 기업도시 건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군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무안군의회는 이날 △악의적인 흠집내기 보도에 대해 6만군민 앞에 사과하고, 보도경위를 규명하여 낱낱이 해명 할 것 △의도적인 군정 폄하행위를 즉각 중지 할 것 등을 요구했다.

무안군기업도시 유치위원회 소속 주민 20여명은 이날 오전 목포에 있는 해당 지역신문 사무실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신문은 최근 지난 1월 무안군 투자유치단 중국을 방문해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홍보한 것은 실제로 투자금액을 명시하지 않은 투자의향서를 과장한 것이라는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