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일 점자의 날 기념식

점자 받아쓰기․백일장 등 진행

2018-11-01     최치규 기자

전남도는 1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시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이 주최하는 제92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점자의 날은 지난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을 발표한 날이다. 6점형 한글점자를 널리 상용화되게 해 시각장애인의 문맹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했다.

기념식에선 전남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 하모니카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점자 빨리찍기 대회, 점자 받아쓰기 대회, 백일장 등을 진행했다.

김영만 관장은“점자의 날 기념식을 통해 전라남도와 각 시군이 시각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 증진을 구현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호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송암 박두성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는 세상을 우리 세대가 끝내고,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