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진도 포함 서남권 7개시군 통합 필요

서남권광역도시건설 토론회 열려

2008-10-28     정거배 기자
서남권 광역도시건설을 위해서는 무안반도 뿐 아니라 해남진도까지 포함하는 7개시군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남권 하나되기추진위원회(위원장 고장렬 목사)가 28일 주최한 서남권광역도시건설 토론회에서 박종기 해남환경과농업을 위한 모임회장은 영산강 하구언 경제권과 연계되는 목포ㆍ무안ㆍ신안ㆍ영암ㆍ해남ㆍ진도ㆍ완도 등 서남권 7개시군이 통합되는 광역도시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양승주 목포대 교수는 “일본 싸스마번의 예를 들면서 교통 통신의 발달로 시간적,지리적 개념이 크게 변화됨에 따라 행정구역과 주민의 생활권의 불일치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기영 대불대 교수는 “통합은 인근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의 경쟁력과 미래발전을 염두에 둔 지역사회의 큰 담론이고 전남서남권의 미래와 생존을 생각하는 매우 중요한 아젠다” 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정영인 서남권하나되기 무안군 추진위원장은 “지역발전과 번영과 국가발전의 경쟁력을 키우는 결정이라면 무안반도가 하나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정일 진도사랑대표는 “지역이 갖고 있는 월등한 경쟁력 있는 방안들을 발굴하여 광역화의 구심점을 만들어 나가야 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서남권하나되기 추진위원회에는 11월 중에 무안반도 하나되기 추진위원회를 영암과 해남,진도군까지 확대하고 서남권 광역도시건설을 위한 서남권하나되기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