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풍 ‘콩레이’ 대비 비상근무체제

취약지 점검 강화, 고립 예상지역 등 대비 조치 등 피해 최소화 총력

2018-10-05     정거배 기자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5일 국무총리 주관 제25호 태풍‘콩레이’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해 과거 태풍 주요 피해 발생 분야를 중심으로 대처와 사전조치 상황 등 도의 대비책을 보고했다.

태풍‘콩레이’는 중형급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북상 중으로 6일 아침 전남 연근해에 근접한 후 빠른 속도로 동해안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인명피해 제로화와 시설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5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협업기능부서와 유관기관 공동으로 태풍 대비에 나섰다.

또한 해안가 침수우려지역과 산사태와 축대 붕괴 우려지역, 급경사지 등 228개 취약지에 대한 점검·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홀로사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고립예상 지역 거주민에 대해 선제적으로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배 따기 농작물 조기 수확과, 사과 지주목 보강 및 비닐하우스, 수산증양식시설, 선박 등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안내 및 계도활동도 계속 펼치고 있다.

박병호 부지사는“이번 태풍이 낮 시간대에 전남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민을 대상으로 외부활동 삼가 등을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태풍 진로 등에 대한 정보도 신속히 전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9월 초 제19호 태풍‘솔릭’의 직간접 영향으로 해안지역에 위치한 시군의 어항시설 및 양식시설 등에 약 77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 현재 수습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