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DJ 수천억대 비자금설 검찰이 수사해야'
'수사않으면 검찰 직무유기'
2008-10-20 정거배 기자
박지원 의원은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DJ 100억 비자금설에 대해 검찰에서 주의원 주장대로 CD(양도성예금증서)를 갖고 있으면서 수사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은행장들을 통해 3000억원을 조성했다는 설과 외화도피를 해서 미국에 부동산 투자를 했으면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좌파정권’'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난좌판을 벌이면서 대결판을 벌이더니 이제 음해판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하고 “경제난국과 대북문제,실업자가 고생하는 현실에서 과연 이명박 정부가 성공할 수 있을까 염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월간조선’의 보도에 대해서도 “월간조선에서는 반박문, 해명문을 전면으로 실어서 자기들이 잘못 보도했다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간조선에 거명된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검찰에 고소해서 대한민국 법원에서 승소를 했다”며 “이 기사를 쓴 그 기자는 이명박 대선캠프에 가서 일하다가 지금은 모 공기업 감사로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언론이 보도하고 잘못 보도했다고 시인했을 뿐 아니라 반박문을 게재하고 사실상 인사조치를 당한 기사를 두고 음해판을 벌이는 것은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