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유통구조개선 신안,영광에 산지처리장 설치
전남도,산업화․명품화 위해 2012년까지 20곳 건립
2008-10-08 인터넷전남뉴스
산지종합처리장은 전문유통회사에서 운영하게 되며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천일염산업화에 주력해 온 결과 지난 3월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국내 유수의 식품제조업체 등이 천일염 사용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통과정의 경우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생산규모가 영세하고 저장능력의 한계 등을 갖고 있다.
더구나 다단계 유통구조나 품질관리와 포장방식이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천일염 주요산지인 신안과 영광지역에 산지종합처리장 4곳 설치하는데 지원하기로 했다.
산지종합처리장은 500평 규모로 식품에 적합한 목재 등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지역특색을 살려 천일염 랜드마크 역할과 관광시설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도록 했다.
또 천일염을 품질별로 분류해 3년간 자연 숙성시켜 맛과 품질을 좋게 한 다음 이물질을 선별하고 일정한 염도 유지와 분쇄를 통한 굵기 조절 등 규격단위 포장과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체계적인 품질관리 체제를 갖추게 된다.
운영 관리자는 전남개발공사나 시․군 천일염 유통회사와 천일염생산자단체 설립 유통회사 등 전문유통회사를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동호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내년부터 2012년까지 천일염 주요 산지별로 거점 지역을 선정, 300억원을 투입해 20곳 산지종합처리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