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학원 비리책임자 학교복귀 비난‘ 성명

사학비리척결시민행동,‘족벌비리세력 엄단 매진’ 천명

2008-10-07     정거배 기자
사학비리척결 전남시민행동은 7일 대불대학교를 운영하는 영신학원에 대해 기만적인 족벌경영을 중단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시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감사와 함께 시작된 대불대학교 및 영신학원의 비리사태는 이미 3년을 넘기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억 원의 학생등록금을 횡령한 것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전 총장은 때마침 현 정부의 무분별한 사면 정책에 의하여 사면되자마자 이사로 선임되는가 하면 아들인 이모 전 총장은 석좌교수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복귀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행위는 “족벌비리경영의 책임자들이 법의 심판을 비웃기나 하듯 학교경영에 사실상 복귀한 것”이라고 이 단체는 지적했다.

특히 “사회의 지탄을 받으면서 학교를 경영해온 영신학원의 족벌경영진은 자신들의 지배 하에서 여전히 신성한 교육현장이 훼손되고 있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남시민행동은 이밖에 “현 이사진에 대한 법적 조치와 임시 인사선임 요구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족벌비리세력을 엄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