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가뭄 대비 32억원 추가 배정

전남도, 강수량 크게 줄어 관정개발 지원

2008-10-05     강성호 기자
전남도가 가을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농업용수개발 사업비 32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전남도는 이상기후로 가을가뭄이 지속돼 겨울철 채소 등 밭작물을 위한 한발대비 농업용수개발사업비 32억원을 시군에 긴급 배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올 1월부터 한발에 대비한 농업용수개발 사업비 37억8천700만원을 확보해 담수량이 부족한 저수지에 대한 준설사업 등 농업용수 확보를 해 왔다.

하지만 올들어 9월 말 현재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약 300mm가 적어 해안가와 산간 오지마을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을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을배추와 김장용 채소와 마늘,양파 등 밭작물에 대한 피해가 해안가를 중심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관정개발 등 74곳에 32억1천300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한 연초부터 추진중에 있는 저수지 준설사업을 조속히 완료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내년 영농대비 일환으로 저수지 잠관과 대형관정 등 이미 개발된 시설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정비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