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리당 ‘추격’ 전남- 민주당 ‘격차 키워’
CBS광주방송, 최근 여론조사 결과
2006-02-13 시민의소리
이번 조사에서 박주선 전의원은 인물 적합도에서 CBS광주방송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2차 조사때와 달리 두자리수로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35.7%로 나타나 유동층에 따라 인물적합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시간이 흐를수록 박 지사와 박 전의원간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는 점이 변화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2차 조사때 박 지사는 박 전 의원에 27.2%나 앞섰는데 이번에는 22.7%로 그 차이가 줄어 두 인물간 적합도 차이가 5%나 줄었다. 방송은 특히 박 전 의원은 자신의 인물적합도가 3% 가량 늘었는데 이는 출판기념회와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는 등 일련의 행보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인물 적합도에서 박지사는 전남 전체지역에서 골고루 지지율을 보인 반면 박 전의원은 보성 장흥 등 전남 중남부 지역에서 박지사를 앞섰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박준영 현 지사와 박주선 전 의원은 우리당 소속인 주승용 의원, 유선호 의원과 각각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섰다.
민주당 앞섰으나 광주에서 우리당에 추격당해
정당 지지도에서는 광주전남지역에서 모두 민주당이 우리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광주에서 민주당과 우리당의 지지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히 지지정당이 없다는 층도 절반이나 됐다.
광주지역에서는 민주당 26.6%, 우리당 20.5%로 지난해 2차 조사때보다 민주당은 4%, 우리당은 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정당간 지지도 차이도 지난해 조사때 보다 8%에서 6%차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이같은 조사결과가 우리당의 당의장 경선과 민주대연합론 등이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여전히 민주당과 우리당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은 3% 상승한 34.2%, 우리당은 큰 변화없이 15.8%로 나타나 두 정당간 지지도 격차가 19%로 벌어졌다.
이번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층이 전남 42.2%, 광주 48.8%로 상당히 두텁게 나타나 정당간 노력여하에 따라 지지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CBS광주방송과 남도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광주, 전남지역 각각 성인남녀 1천명에 대해 인구비례무작위 추출로 전화여론조사로 실시됐다. 여론조사의 신뢰도는 두 지역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1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