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안군수,선거법 위반혐의 1차 공판 9일 예정

변호인 이상열 외 추가 선임 할 듯

2008-09-30     정거배 기자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우량 신안군수에 대한 1차 공판이 오는 10월 9일 열린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이날 오후 4시 예정된 1차 공판에서는 공소사실 등에 대한 증거 동의와 피고인 신문 순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그런데 박우량 군수측은 당초 선임했던 국회의원 출신 이상열 변호사 외에 추가로 변호인을 선임 할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17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은 업무추진비로 동창회에 격려금 등을 지급한 혐의로 박우량 신안군수를 불구속 기소했었다.

박 군수는 지난 3월 28일 고교 동문회에 참석해 업무추진비로 100만원을 준 데 이어,4월 18일에는 신안군 대광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회 튤립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기자 3명에게 각각 20만원씩이 든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열렸던 '제3회 섬갯벌 축제' 홍보비 명목으로 신안군청 출입기자 28명에게 550만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에 대한 수사 결과 혐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