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조만간 목포지역위원장 맡을 듯
‘돈 공천 안한다’...선거 돕다가 ‘제명당한 인사 구제’ 밝혀
2008-09-29 정거배 기자
박 의원은 지난 27일 목포시 용해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종득 목포시장과 이호균ㆍ황정호 전남도의원 그리고 장복성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20여명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 가운데 황정호 도의원,장복성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4월 총선에서 무소속 박지원 후보를 돕다가 민주당에서 제명 당한 인사들이다.
박지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저 때문에 탈당하고 제명당하신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복당과 관련한 당규가 정비되면 잘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어 “11월 목포지역위원장을 맡게 되면 연말쯤 정상적인 지역운영위원회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2년도 남지 않은 2010 지방선거와 관련 “돈 공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고 “시민에 대한 충성도와 당 기여도 그리고 지역구 활동의 성실성이 공천 기준”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전환을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신의 공약이기도 했던 영산강 하구언 도로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준영 전남지사를 만나 7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