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검문 도중 해양경찰관 실종
흉기로 저항하는 중국선원들 제압과정에서
2008-09-26 정거배 기자
목포해경에 따르면 25일 저녁 7시40분쯤 신안군 가거도 서쪽 73km 해상에서 3천톤급 경비함이 우리측 EEZ 해역에서 선명을 가리고 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검문 검색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박모(48)경사가 해상에 추락하면서 실종됐다.
목포해경은 사고 당시 경비함정에서는 문제의 중국어선을 발견하고 고속단정 2척에 경찰관 17명을 분승시켜 검색을 시도했다는 것.
그런데 이 과정에서 중국어선 선원들이 쇠파이프,삽,몽둥이 등 흉기를 휘두르며 극렬히 저항하자 제압하던 도중 경찰관 실종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해경은 항공기 4대와 경비함정 15척 등을 동원해 실종된 박경사를 찾고 있다.
이와함께 도피 중인 가해 중국어선 검거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중국 어정당국에 가해 중국어선 검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