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태양광주택 사업 신청 많아
전남도 올 130세대 목표치 이미 초과
2008-07-25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주택 보급 지원사업이 고유가와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라 최근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태양광주택 지원사업은 전체 설치비의 60%를 지원해 주는 정부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의 하나로 전남도에서는 정부 지원금 외에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세대당 100만원씩 지원해 110세대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도 세대당 150만원씩 지원하기로 130세대를 목표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지난 6월말 현재 137세대가 신청해 이미 확보한 도비 2억원을 지출했다는 것.
태양광주택사업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일반주택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할 경우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총 설치비가 2천만원 안팎이지만 요금 절감효과는 월 300㎾의 전력을 사용했을 경우 요금이 3만9천960원이지만 설치 후에는 1천490원으로 3만8천원 정도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공동주택 역시 지난해 전국 최초로 550세대의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설비를 마쳤고 올해도 6천여세대를 설치중에 있어 전국 태양광 설비 시설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최장주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올해 사업목표가 완료됐으나 추가 희망세대가 있을 경우 국비 60%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협의하는 한편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도록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