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주요항만 제외되면 개발 순위 밀려 기능 축소 우려
목포신항 시설확충 산 넘어 산,경쟁력 저하 불 보 듯
2008-07-23 인터넷전남뉴스
정종득 목포시장 등 항만관련 기관.단체장 15명은 항만개발업무의 지방이양과 관련해 지난 21일 긴급대책회의 결과 목포항을 국가 주요항만으로 지정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정부가 2단계 조직개편을 위한 항만업무의 지방이양 계획에 따라 부산, 인천, 울산, 광양, 평택·당진, 군산·장항 등 6개 항은 국가주요항만으로 운영하는 대신 목포항 등 22개 무역항과 24개 연안항은 자치단체에서 개발.운영한다는 정부계획안에 대하여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
주요항만 지정을 요구한 이유는 목포항이 정부의 국가 주요항만 집중 투자전략으로 주요항만에서 제외될 경우 신항만 개발에 대규모 투자 필요하지만 개발 우선순위로 밀려나 항만개발에 더욱 침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입 물동량 수요를 정책적으로 국가 주요항만에 유도함으로써 목포항의 경쟁항만인 광양항, 군산항 등으로 물동량을 빼앗겨 목포항이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상실과 경쟁력 저하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