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 교수노조,교비횡령사건 철저수사 촉구 나서
내일 기자회견,학교법인에 반성과 학교정상화 요구키로
2008-07-20 정거배 기자
성화대 교수노조(위원장 유부걸교수)는 22일 광주지법 장흥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모 학장에 대한 공정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성화대교수노조와 지역시민사회단체 따르면 국고지원금과 교비 등 5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학장 이모씨가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학교법인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관련인사들을 만나 서류조작을 시도하는 등 사건 은폐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교수협의회로 출범해 노조로 전환하게 된 성화대교수노조는 사법당국의 철저한 추가수사와 학교정상화를 위한 활동에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본격 나설 방침이다.
22일 오전에서는 전국교수노동조합 성화대학 지회 출범식도 이 학교 본관 앞에서 열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검장흥지청은 지난 5월 2일 교비와 국고지원금 등 50억원을 빼돌린 성화대학장 이모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와함께 이 대학 전 사무국장 이모씨(60)를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된 학장 이씨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7년 2월까지 교비.산학협력단 국고보조금 29억 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전 사무국장 이씨와 함께 지난 2004년 11월부터 2005년 4일까지 20억원을 유용하는 등 모두 50억5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