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경작지 농약 사용 자제 당부
전남도,수질오염 막기위해 합동조사 실시
2008-07-06 강성호 기자
전남도가 하천부지내 경작지에서 병충해 예방을 위해 농약과 비료살포를 자제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작지가 장마 전후인 7-8월에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량의 농약이 살포되고 있다는 것.
이 때 살포된 농약은 살충제 위주로 독성이 매우 강해 농약잔류물이 하천으로 흘러들 경우 수질오염은 물론 어패류 등을 통해 인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시군 홈페이지,반상회보,지역 유선방송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농약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특히 하천부지 경작지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산강 일원에 대해서는 전남도와 해당 시군 공무원으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하천부지내 경작자를 대상으로 홍보유인물을 배부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민홍보와 함께 하천법에서 규정한 고독성 농약 및 허용기준치 이상의 비료를 사용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하천점용허가를 취소하는 등 지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하천부지내 경작을 목적으로 하는 신규 하천점용 허가를 불허하고 이미 허가된 곳에 대해서도 친환경 영농방법을 지속적으로 권장해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