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해양폐기물처리장 설치하기로
전남도, 해양쓰레기 제거에 11억 투입
2008-06-09 강성호 기자
전남도는 우선 사업비 11억을 우선 투입해 해안에 유입되고 있는 해양쓰레기를 즉시 제거 할 방침이다.
또 국가관리 무역항과 연안항 및 국가어항에 유입된 해양쓰레기에 대해서는 현재 일선 시군에서 병행 처리하고 있으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어 매년 10억원씩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신안군 섬지역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양폐기물 종합처리장을 설치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신안군에 사업타당성조사를 실시하도록 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국 시범사업 추진 기틀을 마련해왔다.
해양쓰레기는 육상에서 유입되는 생활쓰레기와 먼바다에서 해류를 타고 유입되는 국적불명의 쓰레기,어업활동,낚시객들에 의해 주로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어촌계, 1사1연안 가꾸기 및 공익요원 등 민간참여 정화활동과 폐스티로폼 감용기 보급사업, 방치폐선 정리사업 등을 통해 수거하고 육상으로 운반해 폐기물관리법 규정에 의거 소각, 위탁, 재활용,매립 등의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다.
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발생 및 처리현황을 분석하면서 문제점을 수시로 파악하고 그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