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인명피해 절반 이상이 ‘부주의’
지난 5월까지 발생분석 결과 52%가 화기취급 부주의
2008-06-04 강성호 기자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1천141건 화재에 대한 인명피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총 63명의 사상자중 33명인 52%가 화기취급 부주의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사상자 75명중 방화에 의한 인명피해가 55%인 41명을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33명, 전기 7명, 기계 6명, 폭발 4명, 방화 2명, 기타 11명 순이다.
이중 부주의에 따른 인명피해는 논·임야태우기 9명, 가스렌지 등 화기 방치 9명, 쓰레기 소각 5명, 가연물 근접 방치 3명, 용접불티 3명, 유류취급 2명, 불장난 1명, 담배꽁초 1명 등의 순이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 30명, 일반건물 15명, 임야 10명, 차량 3명, 기타 5명 등이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 및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각종 화기에 대한 안전요령 준수 철저는 물론 불법 쓰레기소각 등을 엄금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