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청, 선거 앞두고 당비대납 본격 수사
영암군수 입후보예정자 집 압수수색
2006-02-03 정거배 기자
광주지검목포지청은 지난 2일 민주당 영암군수 입후보 예정자인 장모(58)씨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장씨가 지난해 민주당 당원을 모집해 전남도당에 제출하면서 당비를 대신 내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장씨 뿐 아니라 관련자 4명에 대해서도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장씨가 지난해 500여명 입당원서를 전남도당에 제출하면서 당비 800여만원을 낸 것과 관련해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검찰은 민주당 뿐 만 아니라 열린우리당에서도 당비 대납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오는 5월 지방선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