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일대 멸종위기 수달 안전
타르피해 불구 청정성 유지 확인
2008-05-05 정거배 기자
이번에 확인된 수달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서부사무소는 지난해 12월 타르피해 오염에도 불구하고 서남해안은 비교적 건강하다고 밝혔다.
긴급 방제작업 후 타르 잔량 조사를 위해 실시한 현황조사 결과 수달 족적과 배설물 등으로 확인된 수달 서식지는 진도 관매도에서 대야도에 이르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17개 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자연생태계에서 상위 포식자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으로 주변에 먹이자원이 되는 해양생물이 풍부하다는 것과 안정적인 서식처를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르 피해 이후에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