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탈당않고 무소속 도운 지방의원 징계수위 관심
황정호·서조원·박병섭·고승남·장복성·성혜리 등 6명
2008-04-27 정거배 기자
목포의 경우 탈당을 하지 않고 무소속 박지원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지방의원은 황정호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목포시의원의 경우 서조원,박병섭,고승남,장복성,성혜리의원 등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지원 선거운동을 도운 의원은 이기정,김영수,노상익,박창수,전경선,조요한,최석호의원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미 공천결과에 불복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지원씨 등 6명의 호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에 대해 전당대회 이전 복당불가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따라서 탈당자들에 대한 복당여부와 함께 총선 당시 탈당하지 않은 채 무소속 선거운동에 나선 이들의 징계처리를 어떻게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일각에서는 “소속 정당에 대한 해당행위를 했기 때문에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든 행위임을 감안 제명 또는 출당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탈당한 경우 역시 “자신의 입맛에 따라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는 것 자체가 이미 철새정치꾼이 됐기 때문에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쟁점이 될 것”이라며 복당을 쉽게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제18대 국회 개원 이후인 오는 7월 6일 개최할 예정이다.
더구나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대의원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당원명부 정리작업도 함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