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 당뇨환자 해경헬기로 이송
2006-02-02 정거배 기자
목포해경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쯤 신안군 가거도 포구에서 류기성(59.서울 관악구 신림동)씨가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이 떨어져 생명이 위독하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동원해 흑산도로 후송했다.
류씨는 설 연휴를 맞아 지난달 28일 가거도에 들어와 낚시를 했으나 해상기상악화로 뱃길이 끊겨 목포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목포해경은 이날 흑산도 보건소에 인슐린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최신 구난헬기를 가거도에 보내 흑산도까지 류씨를 후송했다.
류씨는 흑산도 보건소에서 인슐린 투여후 여객선편으로 목포로 귀항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