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송호해수욕장 모래유실 해안축조물 영향 커
해남군,용역결과 토대로 종합대책 마련
2008-03-19 박광해 기자
송호해수욕장의 모래유실 실태와 관리방안을 위한 중간용역 보고회가
17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해남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자 관광명소인 송호해수욕장이 매년
모래유실로 인해 해수욕장의 기능이 위협받게 됨에 따라 그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우기 위해 용역을 실시한 것,
해남군이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실시하는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해남 송호해수욕장 해빈 모래의 이동양상 등의 연구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게 된다
목포대학교 갯벌연구소는 그동안 항공사진과 기온,퇴적물조사
수리관측 등을 통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모래유실의 주 요인으로
송호해수욕장의 축조물을 비롯 해안의 옹벽과 방파제의 영향이
큰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하천정비 사업도 모래의 유입량을
감소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갯벌연구소는 송호해수욕장의 모래유실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모래의 유입통로를 터주고 겨울
동안의 침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남군은 이번에 발표된 중간용역보고회를 토대로 용역 기간이
마무리 되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송호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을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