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동매립장 '의혹',오늘 저녁 KBS1 TV 방송

7시30분 ‘시사터치 오늘’ 통해,목포경찰 수사 계속

2008-03-07     정거배 기자
KBS 광주총국이 그동안 본사가 기획취재해 보도했던 목포대양동 쓰레기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와 관련된 불법 기부금 수수와 주민지원금 편법수급 등 논란에 대해 방송한다.

오늘(7일) 저녁 7시30분 KBS 1TV의 ‘시사터치 오늘’(담당 김희수 PD)에서는 ‘주민지원협의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부터 본사가 기획취재해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심층취재해 내보낸다.

목포경찰이 전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간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광주총국 제작팀은 대양동 쓰레기매립장 지원협의체가 일부 주민과 업체로부터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씩 후원금을 거둬들인 사례에 대해 주민과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터뷰 했다.

또 지난 2005년 목포시가 대양동 쓰레기매립장 사용연장에 대해 주민과 합의한 뒤 가구당 857만원씩 지급하면서 이중지급 또는 자격이 안되는 주민에게도 일부 편법으로 준 사례도 방송할 예정이다.

특히 혐오시설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현금으로 준 사실이 적법한 지 여부에 대한 중앙부처의 입장도 내보낼 예정이다.

이밖에 목포시가 추진 해온 소각장 부지를 주민지원협의체가 개입해 변경한 사례도 방송한다.

한편 대양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와 관련된 각종 부정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목포경찰은 이 단체의 횡령혐의는 어느 정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경찰은 지난 2005년말 목포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비 명목으로 300여 세대에 지급했던 사실과 관련,부정지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