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생산에서 유통 전담 법인설립키로

완도 생산자 중심 올안 출범, 수출까지 총괄

2008-02-18     인터넷전남뉴스
전복생산에서 유통,수출까지 전담하는 전복 주식회사가 출범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완도군에서 전복산업 규모화 기업화 추진을 위해 수산 관련단체,전복 생산 어업인,유통업체 등이 참여한 협의회를 갖고 전복 주식회사 설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지역 전복 생산량이 전국의 9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어가들이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어서 판매전략이나 마케팅 전략이 부족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전복제품 개발 등이 미흡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날 협의를 통해 전복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생산부터 유통, 가공, 수출까지를 총괄하는 전복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관련기관,생산어업인,전복 유통가공 수출업자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하고 올말까지 전복주식회사 설립을 목표로 발기인 구성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한다.

한편 전남 전복산업은 양식어업의 발달로 인해 종사자 수가 3천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부터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해 2007년 4천303톤(1천594억원)에 이르러 전국생산량 4천547톤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량도 매년 증가해 2003년 21톤이었던 것이 2006년 407톤에 이어 지난해에는 450톤에 달하는 등 전남 수산업 발전을 이끌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