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 아파트 태양광 설치 늘어

3천여세대 시설 완료,전기료 절감 혜택으로 선호

2008-02-13     강성호 기자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 남악신도시에 태양광 설치 주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남악신도시 Sun-City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계속된 유가상승 등으로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는 주택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전체 시설비의 80%를 지원해주는 공동주택의 경우 옥암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550세대를 시작으로 현대 아이파크 580세대,국민임대주택 1천825세대 등 전체 2천955세대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20㎾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는 지금까지 누적 발전량이 11만7천230㎾h에 달해 지난 1년 동안 주민들에게 1천1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혜택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나머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도 건축주를 상대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요구하고 있어 올해 입주 예정인 신동아건설 파밀리에, 한국건설 아델리움 아파트 등에도 25억여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또 공동주택과는 별도로 일반 주택에도 전체 시설비의 60%를 정부가 보조해주고 있으며 전남도는 정부보조금과 함께 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110세대에 설치를 마무리지었다.

전남도는 올해도 국비 이외에 2억원의 도비를 추가로 확보해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