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 동부권 3개시 통합 시범지역 건의

목포 등 서남권, 무안반도 통합 긍정 영향 기대

2008-02-11     인터넷전남뉴스
순천시가 여수시와 광양시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를 통합하기 위해 도시통합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시는 광양만권 도시들을 지방행정체제개편 시범지역으로 지정, 통합을 이룸으로써 향후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군통합 사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난달 21일 인수위에 건의 한 것.

이처럼 전남 동부권 광역도시화 움직임이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앞서 광양만권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학계,언론계,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광양만권 통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지난 2004년 여수,순천,광양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광양만권 통합 여론조사결과 62.6%가 찬성했고 지난해 7월 62.9%,10월 81.5%가 각각 찬성하는 등 통합을 선호하는 여론이 높았다.

오현섭 여수시장,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등 3개시 단체장들은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앞두고 마련된 토론회에서 도시통합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같은 건의를 계기로 앞으로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의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남 동부권의 경우 여수시 29만7000명,순천27만1000명,광양시 13만8000명을 합쳐 70만 6천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