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시장, '인사청탁 하지 마라' 공개 경고

정례조회 자리, '청탁자 절대 승진 안시킨다'

2008-02-03     정거배 기자
정종득 목포시장이 이달 중순 예정된 직원 승진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정시장은 지난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있었던 2월 정례조회에서 직원들을 향해 "인사청탁을 하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 인사청탁을 하는 당사자는 승진을 절대 안시키겠다"고 말 한 뒤 "자기 인사문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시장에게 이메일이나 편지로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공정한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사와 관련한 각종 소문은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 시장은 또 "직원 승진인사는 국장 등 간부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하겠다"며 무리한 인사청탁을 하지 말 것을 거듭 언급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1월 임영대 과장의 갑작스런 사망과 퇴직을 앞둔 사무관급 직원들의 공로연수 등으로 공석이 되는 자리를 메꾸기 위해 이달 중순 과장급과 담당급 승진 인사를 단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