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바다쓰레기 처리장 조성 추진
각종 부유물 다도해 경관 훼손 심각 판단
2008-01-26 정거배 기자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을 비롯한 다도해 일대가 계절풍과 해조류 이동,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스티로폼 등 각종 부유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구나 중국을 비롯해 국경 없는 쓰레기까지 떠내려와 다도해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시범사업으로 해양 쓰레기 종합 처리장 건설에 나서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올해 처리장 건설에 따른 타당성 조사용역을 벌였으며 앞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역결과 해양 쓰레기는 연간 1만2천328t이 발생해 이 중 1만914t만 수거 처리되고 나머지 1만414t은 다도해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유엔에서도 2004년 지구환경의 날에 해양 쓰레기 문제를 세계 3대 현안 사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면서 "해양 쓰레기 처리장 건설 사업비가 전액 국비가 지원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해양쓰레기 처리장 건설 사업비 296억원이 내년 국가 재정계획에 반영되면 운반선박을 비롯해 운반차량과 소각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