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의사, 밤에는 선생님

강진병영중학교 학생 8명,매주 4회 3시간씩 가르쳐

2008-01-21     정 오 류
강진군보건소 병영보건지소에 마련된 공부방에는 공중보건의사와
학생들의 학습열기로 가득 하다

강진군보건소가 공중보건의사를 활용한 여름방학 방과 후 학습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도가 매우 높아 겨울방학에도 공부방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하루 3시간씩 국어,영어,수학을
중심으로 공중보건의사가 아이들의 실력에 맞춘 교육을 매주 4회
실시하고 있다

강진 병영보건지소에서 병역의무를 하고 있는 조정수<30>공중보건
의사는 낮에는 의사로 밤에는 학생들의 선생님으로 8명의 학생들과
함께 바뿐 나날을 보낸다

특히 조씨는 수업이 끝나는 9시가 되면 인근 옴천면까지 2명의
학생을 바래다 줘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복무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조성훈<29>한의사도 과학 과목으로
공부방을 도우는 등 알뜰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진군보건소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공중보건의사를 활용한
방과 후 학습을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