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남해안 해양사고 늘어
안전불감증이 주원인,정비불량과 운항부주의가 대부분
2008-01-06 정거배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남해상 해상사고 분석결과, 사고 선박수는 모두 79척으로, 2006년에 비해 6척(8.2%)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7명(사망 6,실종 1),재산피해는 27억3000만원으로 지난 2006년에 비해 인명피해는 58% 줄어든 반면 재산피해는 57% 가량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추진기 장애 등 단순사고가 48척으로 전체 60%를 차지했고,충돌침수사고가 24척, 나머지 7척은 화재 등이다.
원인별로는 정비불량이 20척, 운항부주의가 47척으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선종별로는 어선이 66척으로 84%에 달했다.
거리별로는 항계내, 협수로, 영해 등 연안 해역이 60척으로 75%를, 기상별로는 기상 양호시 해양사고가 59으로 74%를 각각 차지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항해, 기관, 통신,구명 장구 등 각종 장비와 예비부속품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특히 겨울철의 경우 기상.시계불량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잦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