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남지사 출마 공식 선언

박준영 도지사와 경선에거 격돌 예정

2006-01-26     시민의소리김경대기자
박주선 민주당 인사영입특별위원장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기의 전남을 살리는 것이 저의 과제”라며 “경제적으로 부강한 전남을 만들고 300만 도민 시대를 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정운영과 중앙 정치무대에서 검증받은 능력이 있고, 준비된 인맥과 정치적 자산이 있다”며 “역동적인 변화와 대전환이 요구되는 전남 살리기의 적임자”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300만 도민시대’ 실현을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권역별 대형사업 및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 등 7대 정책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8일 대대적인 출판기념회에 이어 이 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박 준영 현 도지사와 민주당 경선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박 지사는 전남 영암 출생, 박 위원장은 전남 보성 출생으로 각각 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경선이 서부권, 동부권 지역간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한편 박 위원장은 사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하고 검찰의 요직을 거쳐 청와대 법률비서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99년 옷로비사건 의혹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사법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