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통합신당 공천 놓고 입지자들간 경쟁 치열

박지원 전 실장도 목포출마 저울질..전윤철 감사원장도 물망

2008-01-01     정거배 기자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18대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통합신당 공천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목포에서는 대통합신당의 경우 이미 지난 대통령 선거운동과정에서부터 총선 공천경쟁이 시작됐었다. 따라서 대통령 선거일 직전 민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한 이상열 의원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또 정영식 전 행정자치부 차관,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 의장, 한국방송 전 뉴욕특파원 출신의 배종호씨도 이미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목포선거대책본부를 구성 할 때부터 지분별로 참여하는 등 경쟁하고 있다.

입후보 예정자들간 경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 치열한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해 2월 특사를 통해 사면된 이후 이번에 복권 돼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진도 출신인 박 전 실장은 목포 아니면 광주남구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내놓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복권돼 총선 출마 등 정치활동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4월 총선에 출마 할 것인지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이며 무안ㆍ신안이 지역구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이 목포로 지역구를 옮긴다는 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전윤철 현 감사원장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감사원장 임기가 남아 있지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마당에 계속 자리를 지킬 지는 유동적이다는 전망이 많다.

본인도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50대 50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 사퇴시한인 오는 25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대 총선거일이 임박했기 때문에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우 다음달 설명절을 전후해 후보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