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군수 재ㆍ보선 3곳 모두 민주당 참패
대통합신당 해남 김충식ㆍ장흥 이명흠,장성 무소속 이청 당선
2007-12-19 정거배 기자
해남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김충식(57)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 4만4천599표 가운데 41.3%인 1만8천435표를 얻어 1만5천779표(35.4%)를 얻은 무소속 이석재(61)후보를 제쳤다.
민주당 정두채 후보는 1만385표(23.3%)를 얻는데 그쳤다.
김충식 신임 해남군수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은 오늘로
접고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아우르면서 중단없는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수 재선거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이명흠(58)후보가 당선됐다. 이명흠
당선자는 최종 개표 결과 총 유효투표 2만5천999표 가운데 44.2%인 1만1천486표를
얻었다.
이어 무소속 김성(48) 후보가 1만588표(40.7%),민주당 백도선(62)후보가 3천925표(15.1%)를 얻는데 그쳤다.
이명흠 당선자는 여수시 자치행정국장과 장흥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또 장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유두석 전 군수의 부인인 무소속 이청(50) 후보가 당선됐다.
이청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 2만 8천600표 가운데 41.2%인 1만1천787표를 득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한종(53) 후보는 1만266표(35.9%), 민주당 김흥주(65) 후보는 4천304표(15.0%)를 얻는데 그쳤다. 무소속 김양수(57) 후보는 2천243표(7.8%)를 얻었다.
장성군수 재선거에 당선된 이청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 처리된 유두석 전 장성군수의 부인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지기반인 전남지역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사실상 완패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 존립 기로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