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죽은 밍크 고래 발견
길이 7m, 둘레 2m, 무게 2톤 추정,
2007-12-17 박광해 기자
시설물<줄>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6일 오전9시쯤 완도군 소안면 월항리 북쪽 4km 해상에서 소안선적
진영호 <2톤급>선장 김 모씨<59>가 쳐 놓은 해태양식장 시설물
<고정 줄>에 길이 7m, 둘레 2m,무게 2톤의 밍크고래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해경에 신고했다
죽은지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밍크 고래는 꼬리부분이
김 양식시설물에 감긴 흔적이 있으나 창살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가격은 약 500만원 정도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 겸 선장인 김씨는 아침 8시30분쯤 해태양식장 관리를 위해
일행과 함께 소안면 월항리를 출발해 해태양식장 실설물 작업중
고정줄에 고래가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완도군 관내에서 어구에 걸려 죽은 이른바 혼획
된 고래의 수 는 이번 밍크고래를 포함한 모두 4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