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이번 대선은 평화세력과 수구세력간 대결'

목포역 유세, '지지율 상승 중 일부언론 여론조사 결과 믿지 말아야'

2007-12-13     인터넷전남뉴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3일 오후 목포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손학규,천정배,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목포역 광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역설하며 "이번 대선은 정동영과 이명박 후보의 대결이 아니라 목포 시민으로 상징되는 평화세력과 수구세력의 한판 대결"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10년 전 목포의 설움을 담아 30년 만에 정권 교체 이루어낸 김대중 후보가 들었던 깃발을 5년 전 노무현 후보가 들었고, 2007년엔 정동영이 들고 있다"며 "정동영이 든 이 진실의 깃발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현대건설 부도책임과 BBK의혹,부동산 광풍" 등을 사례로 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비판하고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결과를 믿지 말라"고 주장했다.

목포 유세에서 정동영 후보는 호남고속철도 조기완공 등 지역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은"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목포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가 짓밟히고 깨지게 된다"며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