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열의원, 후보 단일화 촉구 단식 돌입

이-정 대승결단 촉구...탈당설은 부인

2007-12-12     인터넷전남뉴스
민주당 이상열 의원이 이인제 후보와 정동영 후보간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12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오늘(12일) '단일화 촉구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 선거일까지 불과 7일을 남겨두고 있어 후보단일화의 대승적인 결단이 절박한 시점"이라면서 단식에 돌입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측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기득권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후보단일화를 거부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고 "대선에서 필패해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자녀 위장취업으로 탈세를 하고 15차례나 위장전입을 하는 등 범법행위가 밝혀지고 BBK 주가조작 공모 등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데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지지율 1위로 나타나는 등 "국민의 뜻과 정반대의 대선정국을 초래한 근본원인은 중도개혁세력이 하나로 단합하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이상열 의원은 지난달 통합신당과 민주당간의 통합 무산 이후에도 김종인 의원, 최인기 의원, 김송자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함께 민주당내에서 후보단일화를 꾸준히 주장해 왔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단식을 하지만 자신의 민주당 탈당설을 부인했다.
같은날 최인기 원내대표와 김종인 의원도 이상열 정책위 의장과 함께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민주당은 신당과 통합과 지난 11일 제38차 최고위원회 회의 결과 "통합과 단일화는 하지 않으며 향후 대선 때까지 일절통합과 단일화 논의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