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보일러 화재 크게 늘어

11월 한달 모두 27건이나 발생

2007-12-06     강성호 기자
전남도소방본부 농촌지역 아궁이나 보일러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전남지역에서는 아궁이, 보일러 화재는 27건이 발생,2명의 부상자와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 같은동기간 13건에 비해 두 배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유가인상 등 경제난을 이유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 11월 발생한 보일러화재 14건 중 무려 8건이 화목보일러 화재이다.

이기춘 전남도 방호구조과장은 “아궁이, 보일러 화재는 대부분이 불티 관리 소홀로 많이 발생한다고 전하면서 사용시에는 반드시 땔감 등 주변의 가연성물질과 안전거리를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2천172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55명의 사상자와 94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