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 박람회 유치성공
결선투표서 14표차 모로코에 승리
2007-11-27 정거배 기자
140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부터 개최된 제142차 BIE총회에서는 먼저 2015년 세계박람회 신청국인 터키와 이탈리아가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이어 2012년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쟁해 온 폴란드, 우리나라, 모로코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뒤 곧바로 개최지 결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결과 우리나라,모로코,폴란드 3개국 모두 1차 투표에서 개최지로 결정되기 위해 필요한 전체BIE회원국의 2/3이상의 표를 얻지 못했다.
결국 1차 투표에서 가장 적은 13표를 얻은 폴란드가 탈락하고 곧바로 우리나라와 모로코에 대한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2차 결선투표 결과 우리나라는 77표를 얻어 63표를 얻은 모로코를 14표차로 따돌리고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우리나라가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는 순간,BIE총회장에 있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박준영 전남지사, 강무현 해수부장관, 김재철 중앙유치위원장, 정몽구 명예위원장, 오 현섭 여수시장 등 정부대표단은 서로를 격려하여 유치성공의 기쁨을 함께 했다.
오는 30일에는 여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주요인사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관련 인사 등 약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성공 범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