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미끼 금품 가로챈 전 협력업체 사장 검거

회사측 채용관계자 등에게 돈 전달 됐는지 수사 확대

2007-11-21     박광해 기자
지역대기업의 생산직 사원으로 취업시켜 주겠다며 2,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전 협력업체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동차 제조공장 엔진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를 경영했던 대기업의 전 협력업체 사장 공 모씨 <40>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신 모씨<40>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고교 후배인 신 모씨와 자동차회사 취업
희망자를 물색해 금품을 가로채기로 공모하고 신 모씨의 처남을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신씨로부터 2,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공씨가 신씨로부터 받은 돈이 회사측 채용관계자 등에게
전달 됐는지와 피해사례가 더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