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 10명 구조 2명 실종

19일 밤 신안 가거도 해상, 구조된 2명 의식불명

2007-11-20     정거배 기자
항해 중인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실종됐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19일 밤 11시20분쯤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23km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제주항으로 귀항 중이던 제주선적 707윤정호(29톤,선원 12명)가 기상 악화로 전복됐다.

사고가 나자 목포해경과 해군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여 20일 새벽 2시30분쯤 선장 김모(49,제주 화북 2동)씨 등 10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선원 소모(40,제주시 알도동)씨와 김모(45,서울 강서구)씨 등 2명은 실종됐다.

또 구조된 10명 가운데 2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해경은 밝혔다.

목포해경 관계자는“현지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2~14m의 강풍과 약 3~4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지만 실종자 수색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