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착공 8년만에 개항
규모로는 국내에서 5번째, 국제선 유치가 과제
2007-11-08 강성호 기자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1997년에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1999년 공사를 시작했었다.
부지면적 2,567㎡에 사업비 3천56억원이 투입됐으며 활주로 2천800m,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9만여㎡, 그리고 차량 2천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규모로는 인천공항과 김해,제주,김포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
개항과 동시에 9일부터 국제선은 무안에서 중국 상해와 장사 등 주9편이 운항하게 된다.
이어 12월부터는 대만에서 중국을 잇는 환승노선인 동방항공과 대만 부흥항공이 주28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중국 심천항공과 태국 파타야항공,말레이시아,홍콩 항공, 일본 후쿠오까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국제선 항공수요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일본,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나아가서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멀리 남미의 브라질, 미주, 유럽까지 국제선 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안공항은 안전하게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최첨단 항행안전시설을 갖추고 있고 안개일수도 연간 16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천 국제공항 대체공항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건교부는 특히 무안~광주간 고속도로는 무안에서 나주까지는 공항 개항과 동시에 개통하고, 제5공구인 호남대구간 공사도 내년 6월 예정인 완전개통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