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선 앞두고 공직감찰 활동 나서
전남도, 선거분위기 편승 기강해이 감찰
2007-11-03 강성호 기자
이번 감찰은 연말 대선과 일부 시군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공직기강 해이가 우려된데 따른 것.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공직기강 감찰은 민생 및 주민불편 방치 행위, 주민안전 및 재난예방대책 소홀, 공직자 복무기강 해이, 선거개입 및 공명선거 저해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또 선심성 또는 부당한 예산집행 행위와 함께 공직선거법에 따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의 준수여부도 중점 감찰대상이다.
아울러 초과근무 및 여비 부당지급, 업무추진비 사적용도 사용, 법인카드 사용 적정여부, 직무관련자 및 단체로부터 해외여행 무료 동행, 외부강의시 출장비 이중 수령 등 행동강령 위반행위와 민생 및 민원지연 처리 등 주민생활 불편행위 방치 행위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특별기부금 허위증빙서 제출, 인사전횡 및 공사·용역계약 특혜 등 일상행정 과정에서의 변칙 부조리 사례와 공무원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및 사회적 물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감찰이 실시된다.
전남도는 감찰결과 적발될 경우 차상급자까지 엄중 문책함으로써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 나가고 사안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 등 강경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이덕수 전남도 감사관은 “이번 공직감찰은 연말 대선과 지방선거에 편승해 공직기강이 해이해 질 것에 대비, 공직선거와 민생분야 예방감찰에 주력해 지역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