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문화제, 신안 비금중고 강강술래 으뜸상

이번부터 청소년부 신설,내년 순천서 열려

2007-11-03     정거배 기자
여수에서 열린 제34회 남도문화제에서 신안군 비금중고등학교의 비금뛰기 강강술래가 청소년부 최우수상인 으뜸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2일까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도내 22개 시군 42개팀(농악 22개팀, 민속놀이 11개팀, 민요 9개팀)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신안군에서 참가한‘비금뛰기 강강술래’는 강강술래의 원형인 남녀 혼성놀이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청소년답게 활기차고 다양한 민속놀이와 춤과 민요를 신명나게 연출해 으뜸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시군별로 특색있는 주제를 발굴해 향토민속 예술에 대한 열띤 경연을 펼쳐 보였는데, 원형 재현에 중점을 두면서 멋과 흥이 어우러진 한마당 종합문화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현대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애향심 고취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키 위해 올해부터 청소년부가 신설됐다.

이번 으뜸상으로 선정된 보성군의‘물레야! 물레야!’와‘비금뛰기 강강술래’는 내년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남도 대표로 각각 참가해 타시도 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내년에는 순천시에서 ‘제35회 남도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