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시금치 자동세척기 개발

특허출원, 농가에 보급 방침

2007-10-23     정거배 기자
신안군이 시금치 자동세척기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로 했다.

자동세척기는 시금치를 생산해 출하하면서 물통에 담아 손을 이용 관행적으로 씻어 포장하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세척하는 기계이다.

신안군은 자동세척기 개발로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서울 등 대도시 출하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수동으로 하던 세척에 비해 세척능력이 뛰어나고 사용하기가 편리해 여성이나 노약자, 노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내년부터 농가보급에 나서기로 하고 특허청에 특허을 출원했다.

신안군은 또 시금치 연구소를 설립해 재래종 시금치 재배기를 향상하고 가공식품을 개발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 비금면 등지에서 생산되는 시금치는 섬초로 잘 알려져 있다.